[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전통 장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장 문화학교를 올해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통 장 담그기 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전통 장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편 확산을 위해 올해도 50여개 팀을 대상으로 전통 장 문화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순창 장 담그는 날 행사 모습[사진=순창군청] 2020.03.05 lbs0964@newspim.com |
군은 당초 전통 장 문화학교를 이달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운영시기를 조정하고 있으며 먼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전통 장 문화학교는 전국 초중학생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당일 또는 1박2일로 진행된다. 운영 프로그램은 전통 장류 발효음식으로 요리된 기능인 집에서의 집밥체험과 장 담그기 체험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장 담그기 프로그램 외에 강천산 야간투어, 섬진강 출렁다리 등 관광명소 트래킹과 승마, 카누 등 액티비티 체험활동, 농촌문화 체험도 병행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인문학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순창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참가자들이 느낄 수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순창군은 전통 장 문화학교 운영 외에 전국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2월 하순 전통장 기능인들과 함께 장을 담가 장독대를 분양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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