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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글로벌 확진자 9만5000명 넘어…중국 외 확진 증가세(5일 오후 1시 33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4:28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4: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는 9만5000명을 넘어섰다. 중남미와 유럽 내 섬 지역에서도 추가 발병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5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9만5413명, 3285명으로 집계됐다.

회복자 수는 5만675명으로 전날 오전 10시 33분 때보다 2602명 늘었다.

◆ 5개 국가·지역에서 첫 확진 사례 

중남미 동부 해안에 위치한 프랑스령 생바르텔레미 섬 지역에서 확진자 3명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1명), 덴마크령 페로제도(1명), 영국령 지브롤터(1명), 폴란드(1명)에서도 처음으로 병례가 보고됐다.

이외 주요 국가 및 지역 확진자는 ▲중국 8만409명 ▲한국 5766명 ▲일본 331명 (크루즈선 제외) ▲이탈리아 3089명 ▲이란 2922명 ▲미국 158명 ▲쿠웨이트 56명 ▲프랑스 285명 ▲독일 26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 수는 ▲중국 3012명 ▲한국 35명 ▲일본 6명 (크루즈선 제외) ▲이탈리아 107명 ▲이란 92명 ▲미국 11명 ▲프랑스 4명 등이다.

◆ 미국도 크루즈선 악몽 재현되나

일본에서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태가 미국에서도 발생될까 우려를 낳고 있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첫 코로나19 사망 남성이 탔던 크루즈선에서 21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논란의 크루즈선은 '그랜드 프린세스'호로 지난달 10일에서 21일까지 미 샌프란시스코와 멕시코를 오간 뒤 21일부터는 하와이를 들렀다가 멕시코를 거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예정대로라면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에 정박해야 하지만, 코로나 감염 의심 탑승객이 발생해 해상에서 대기 중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재 그랜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11명과 선원 10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 질병통제센터(CDC)와 해안경비대, 캘리포니아주 보건 관계자 등이 승선해 감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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