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른 일을 하고 싶다"…한화 3세로 경영권 승계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승마선수 생활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경영 일선에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재계 등에 따르면 김동선 전 팀장은 지난달 미 플로리다 웰링턴에서 열린 국제 마장마술 그랑프리 프리스타일에서 2위에 오른 뒤 "이제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투자은행가가 되고 싶다"며 승마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사진=뉴스핌DB] |
김 전 팀장의 경영 복귀설은 올해 초부터 제기돼 왔다.
한화그룹이 3세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진행하며 김 전 팀장도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왔다.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은 지난해 말 그룹 화학 계열사 통합법인인 한화솔루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주)한화의 전략부문장도 겸임하고 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2015년부터 혁신업무를 이끄는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라는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승마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경영 복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