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만6000t 분뇨 처리해 152만KW 전력 생산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 사업에 예비사업자로 뽑혀 국비 64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은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해 가축분뇨를 퇴비‧액비‧에너지 등으로 자원화해 자연 순환 농업 활성화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추진된다.
농촌 환경오염과 악취문제를 해소하면서 신재생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령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시는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에 참여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달 6일 현장평가와 19일 공개 발표 평가를 거쳐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홍보그린택(주)은 천북 지역의 10개 농가 2만3300여두의 돼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돈분)를 1일 100t, 연간 3만6000t을 자원화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국비 포함 총 92억이 투입된다.
신기섭 시 축산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농촌 환경오염과 악취 문제를 해소하여 정주여건 개선과 신재생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는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