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체 확진자 106명으로 늘어
회사 동료 확진자 통해 감염 추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용인시 보건소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여성 확진자가 근무하는 역삼동 소재 게임콘텐츠 제작회사 직원 14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 5일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판정을 받은 역삼동 거주 38세 남성 직원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다. 일반 감기인줄 알고 참다가 회사동료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강남구 보건소 조치로 지난 3일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자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방위사령부와 강남구청이 합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방역을 실시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04 mironj19@newspim.com |
강남구측은 "확진자가 다니는 게임콘텐츠 제작회사 나머지 직원 65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일제 검체검사에 나서는 한편 확진자의 역삼동 빌라주택과 회사건물은 물론, 집 부근 편의점, 음식점, 커피점 등 4곳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5일 기준 강남구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80명의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중이다. 따라서 회사내 감염은 지난달 28일 이전으로 추정된다.
강남구는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서울시 역학조사관과 함께 이들에 대해 추가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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