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조한승·최정 트리오 맹활약' 셀트리온, 한국물가정보에 3대1 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개인 최다연승 신기록인 28연승 질주 등에 힘입은 셀트리온이 반격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를 3대1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1대1로 만들었다.
신진서(오른쪽)와 안정기의 대국 모습. [사진= 한국기원] |
최정(왼쪽) vs 허영호. [사진= 한국기원] |
조한승(오른쪽) vs 박하민. [사진= 한국기원] |
'신생팀' 셀트리온은 신진서·조한승·최정 9단 트리오가 승리하면 팀도 이기는 승리 공식을 재차 확인했다.
신진서 9단은 안정기 5단을 꺾고 개인 최다연승 신기록인 28연승을 질주했고, 신민준 9단은 한상훈 8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역대 최다연승 4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30연승으로 3위에 올라있는 조훈현 9단과의 격차를 2승 차로 줄였다. 통산 승률 1위에도 올라 있는 신진서 9단은 1승을 보태면서 통산 전적 437승 1무 151패로 승률 74.32%를 기록했다.
3국에선 셀트리온의 맏형 조한승 9단이 박하민 7단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셀트리온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출전한 최정 9단이 허영호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소속팀에 챔피언결정전 첫승을 선사했다. 최정은 자신의 장기인 전투 바둑으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셀트리온의 백대현 감독은 "최종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셀트리온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1대1로 마친 두 팀은 8일 열리는 3차전에서 KB리그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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