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재 세종 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줌바댄스만 4명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시에서 줌바 댄스와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제2의 천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종지역 줌바댄스 확진자 4명은 지난 6,7일 확진자 2명에 이어 40대 여성과 50대 여성 등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돼 세종시 확진자가 총 5명으로 늘었다.
대전 중구 충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옆 선별진료소에 119 구급차량이 도착하고 있다. 2020.03.08 gyun507@newspim.com |
천안 줌바댄스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세종시를 비롯해 정부세종청사까지 이어져 세종시 방역당국은 경계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8일 새롬GX 도담점에서 줌바댄스를 수강한 4번 환자(50대 여성, 새롬동), 5번 환자(40대 여성, 고운동)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 환자(20대 여성, 도담동, 보건복지부 직원)와 함께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번 환자(40대 여성, 새롬동, 새롬GX 줌바댄스 강사)로부터 수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는 지난 6일 2번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7일 보건복지부 직원인 3번 환자에 이어 8일 4번 환자와 5번 환자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어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보건복지부 직원 3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서 직원 51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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