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통한 특성화고의 매력도 제고를 위해 올해 새롭게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특성화고의 신입생 충원, 중도탈락생 예방, 취업률 제고, 창의적 기술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4가지 유형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울산시교육청 홈페이 캡처] 2020.03.09 |
선정된 4개 학교는 교당 2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고 사업기간은 1년이다.
지난 1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모 결과, Ⅰ유형(가고 싶은 학교)에는 울산기술공업고, Ⅱ유형(머물고 싶은 학교)에는 울산미용예술고, Ⅲ유형(실력을 키우는 학교)에는 울산여자상업고, Ⅳ유형(꿈을 이루는 학교)에는 울산생활과학고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 중 울산생활과학고는 지난 3년간 매직사업을 운영해 2018년 연차평가 및 2019년 최종평가에서 전국 150개 학교 중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Ⅳ유형인 꿈을 이루는 학교에 도전했다.
특성화고는 기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 학령인구 감소 등 대내외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체질 개선이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학교 여건별 자발적 목표설정을 통한 혁신(Bottom-up)을 지원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교들은 개학부터 공통사업 3가지와 선택사업 8가지 중 학교여건에 맞는 사업을 유형별로 선택·운영하여 자발적 혁신을 도모하게 된다.
공통사업으로 교육과정 개발, 지역사회 자원 활용, 학생 진로 지원이 있고, 선택사업으로는 학교 비전 설정, 자율동아리 활성화, 취업 마인드 제고,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 중학생 및 학부모 교육, 학생 친화적 환경 조성, 전문가 활용 기술 전수, 창의적 문제해결력 함양등이 해당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특성화고가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어, 참여학교는 자발적인 혁신 기반 조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면서 "교육청은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특성화고의 브랜드 역량을 높여 직업교육을 혁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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