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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변호사' 김도형, 민변 14대 회장 입후보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7:26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7:26

20일간 선거운동 후 30일 당선 공고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제14대 회장 선거에 김도형(53·사법연수원 24기) 법무법인 원 변호사가 입후보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 9일까지 진행된 민변의 '제14대 회장 및 감사 후보 모집공고'에 단독으로 지원했다.

[사진=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앞서 민변은 지난달 24일까지 후보 모집 공고를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지원자가 없어 마감일을 연장했다. 그동안 민변 회장직은 단선 후보자가 출마하는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됐다.

김 변호사는 20일간 선거운동과 함께 민변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거친다. 이후 이달 30일 오프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

민변 회장 임기는 2년이다. 김호철(56·20기) 현 회장이 5월 임기를 마치면 민변은 총회를 통해 김 변호사에 대한 최종 인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1990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제24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시민종합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근무하던 그는 1999년 '옷 로비 사건' 특검에 몸을 담았다. 4·16 세월호 참사 때는 정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유가족 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대리했다.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도 지냈다. 민변에서는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민변 감사 후보에는 윤복남(54·29기), 오현희(44·38기) 변호사가 지원해 등록을 마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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