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프로야구가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3월로 예정됐던 시즌 개막을 4월로 연기했다고 1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은 전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3월 20일로 예정돼 있던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개막을 내달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프로야구의 시즌 개막이 연기된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던 지난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대표자 회의에서는 무관중 경기는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각 구단이 정규리그 143경기 전부를 소화하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사이토 아쓰시(斉藤惇) 일본야구기구(NPB) 커미셔너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며 "선수는 물론 스태프와 가족을 지키고, 무엇보다 야구팬들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히로시마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広島) 도요 카프. 2018.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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