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지수선물·유가, '트럼프 부양 기대'에 반등...달러/엔도 반전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1:50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20:35

S&P500선물, 2.5% 급등...하락 출발 뒤 낙폭 좁혀
브렌트유·WTI 각각 9%·5% 랠리...亞 증시는 혼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로나19(COVID-19)발 경기 침체 우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결정에 고꾸라졌던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원유 가격이 급반등을 연출하고 있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이미니(E-Mini) 선물 가격은 2.5% 급등한 2805.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이 열릴 때 지수 선물은 1%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좁혀 반등에 성공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bernard0202@newspim.com

간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사우디와 러시아의 증산 선언으로 24% 넘게 폭락했던 국제 유가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같은 시간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9.4% 뛴 배럴당 36.58달러에 호가되고 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3% 오른 32.78달러를 지나고 있다.

앞서 미국 3대 주가지수들이 일제히 7% 이상 떨어졌던 분위기와 대조적이다. 간밤 S&P500지수는 7.6% 빠졌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7.8%, 7.3%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딜러들은 '이같은 부양책에 미국 재무부의 비(非)국채 채권매입도 포함될 것이라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말했다'고 전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의 로드리코 카트릴 선임 외환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계획을 언급, "재정과 통화부양의 공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통신에 말했다.

달러/엔 환율도 반등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약 1% 오른 103.20엔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낙폭은 2.8%로 2016년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들은 혼조세다. 이날 오전 일본 닛케이225평균지수는 한때 1만9000선이 붕괴됐다가 낙폭을 줄여 1.5% 내린 1만9405.57엔에 거래됐다.

호주 증시는 1%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호주 S&P/ASX200은 약 1% 뛴 5815.20에 거래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하락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5%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