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0.2원 하락한 1193원 마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증시 폭락에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에서 반등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2원 내린 1193원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5.2원 내린 1188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후장 중 코스피 1900선이 붕괴되자 1197.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자료=한국은행] |
금일 코스피는 장중 전일대비 3% 넘게 내리며 1900선이 붕괴됐다. 한때 1898.27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위협했다. 이후 소폭 오르며 54.66p(2.78%) 하락한 1908.27에 마무리됐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책 카드를 꺼냈지만 국내 시장에선 리스크 오프 심리가 진정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시장이 코로나19 리스크가 오래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증시와 통화스왑에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환율이 보합 하락한 데는 당국 개입 가능성이 염두된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도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만, 당국 경계감이 있어 1200원선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