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60명으로 늘어...봉화군, 푸른요양원 모니터링 강화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사회복지시설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봉회지역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시설 입소자가 재검진서 '양성'으로 확정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음성' 판정자와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소재 푸른요양원[사진=뉴스핌DB] |
봉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봉화군 확진 환자는 모두 6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봉화59번 확진자' A(여.91) 씨와 '봉화60번 확진자' B(여.92) 씨는 모두 푸른요양원 입소자로 지난 4일 1차 검사 때 음성으로 판정됐다. 푸른요양원 격리 상태에서 11일 2차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정됐다.
이들 2명의 추가 확진자는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봉화군은 이날 추가 확진자의 동선은 푸른요양원에 한정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봉화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중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받은 격리 대상자 중에서 '양성' 판정이 잇따르자 11일 50명에 대해 2차 검진을 실시했다.
봉화군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재난안전문자, 군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 사실과 동선 등을 신속히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각종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푸른요양원 격리자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