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오후 코로나19 치료차 순천의료원에 입원하는 대구지역 환자 30명을 현장에서 맞이하면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은 불안감을 내려놓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환자분들이 치료받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전남도 ] 2020.03.13 kt3369@newspim |
전남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대구광역시 요청에 따라 대구지역에서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60명이 13일에 이어 16일 각각 30명씩 순차적으로 순천의료원에 입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환자 발생에 대비해 순천·강진·목포의료원 3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지난달 190실 337병상을 모두 비웠다.
의료진 감염 예방을 위해 환자 치료 공간의 이동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등 환자 수용 준비를 마쳤고, 의료원 주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대폭 강화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4만장과 손세정제 등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달 5일부터 사랑의 밥차와 전남 김치, 위생용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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