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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이재명 지사 "가족장으로 조용히…조문·조화 사양"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9:15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9:17

"경기 공무원들 방역에만 전념해달라" 당부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모친상을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루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문과 조화도 정중히 거절했다.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머니를 기억하시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가족장으로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공무와 정무에 바쁘신 분들과 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서는 마음으로만 조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조화도 사양하고자 하오니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 지사는 "슬픔을 나눠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경기도 공무원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 방역 업무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대치의 행정력을 유지해주시기 바라며, 비서실 통해 수시로 상황을 확인하겠습니다"라면서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경기도 공직자와 의료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의 모친인 구호명 여사는 지난 12일 건강악화로 군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별세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이다. 유족은 이 지사를 포함해 4남 1녀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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