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4·15 총선에서 김해을에 도전장을 던진 장기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16일 "문재인 정권은 진보정권이 아니며 얼치기 사회주의를 흉내 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운동권은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기득권화되어 있으며 도덕성과 헌신성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출신은 잘못되었으며 조국 사건이 그 상징"이라며 이같은 밝혔다.
4·15 총선에서 김해을에 도전장을 던진 장기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왼쪽)가 16일 김해시청에서 공식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장 예비후보는 홍태용 김해을 예비후보와 총선 필승을 다짐하며 손을 들고 있다.[남경문 기자]2020.03.16 news2349@newspim.com |
출마선언을 한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홍태용 김해갑 예비후보와 서종길 김해을 전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장 예비후보는 "고향 김해를 위해 별로 한 일이 없으면서 선거를 맞아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려니 송구스럽다"면서도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 특권폐지 정치혁명을 이루어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파탄, 안보실종, 외교고립, 교육붕괴, 국민갈등으로 총체적 파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양육불안, 입시불안, 취업불안, 해고불안, 노후불안 등 불안의 연속"이라며 "김해도 경제파탄의 직격탄을 맞아 창원공단, 사상공단 등에서 일어나는 조업중단, 생산량 감소로 하청중소기업들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광범한 확산으로 일상생활이 마비되다시피 하는 대재앙을 맞고 있어 불안하기 그지없다.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 때문"이라며 "4·15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이 압승해 문재인 정권을 엄중하게 심판하자. 제기 미래통합당에 참여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정치혁신을 위해 고위공직자들이 누리고 있는 엄청난 특권을 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총선에서 고위공직자 특권 폐지를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하고 이를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회의원이 당선되면 공위공직자 특권 폐지가 제도화되기 전에는 제21대 국회가 시작되는 6월 1일부터 월급은 근로자 평균임금인 330만원(2019년 기준)만 받고 보좌진은 3명(현재 8명)만 두겠다"면서 "관리업무수당, 정근수당,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특별활동비, 차량유지비, 차량유류비 등 온갖 명목의 국회의원 특권을 거부하겠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무분별한 난개발, 김해 신공항건설, 장유소각장 이전, 비음산터널 조기착공, 경전철 장유연장, 부전~김해~마산간 경전선광역전철화를 통한 대중교통의 혁신 등을 공약을 발표했다.
장유소각장과 관련해서는 "요즈음 환경이 중요하며 많은 오염을 배출하기 때문에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장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신공항 이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지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와 엉망이 되었다"고 비난하며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결정한 사항을 번복하려고 한다. 소음을 최소화하고 활주로를 지하로 건설해서라도 김해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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