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을 지원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주택의 지붕 또는 벽체로 사용되고 있는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돼 있어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건축자재로 알려져 있다.
해남군 청사 [사진=해남군] |
폐암, 석면폐증 등 치명적인 질병유발 이유로 지난 2004년 생산이 중단된 상태지만, 기존에 설치된 슬레이트 지붕이 여전히 남아있어 안정적인 관리와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18억 8934만원을 투입해 총 481동의 슬레이트 처리와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비)주택 및 부속건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이다. 슬레이트의 철거 및 운반, 처리 개량 등에 드는 비용이 지원된다.
가구당 주택철거는 최대 344만원, 비주택철거는 최대 172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초과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붕개량사업은 노후슬레이트 철거 대상자 중 취약계층은 가구당 최대 427만원, 일반가구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선착순 신청으로 해당 건축물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환경교통과(061-530-5644)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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