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도내 연안시군 최초로 15t급 어선 인양기를 설치한다.
항포구에 설치돼 있는 어선인양기는 어획물과 양식기자재 등의 하역은 물론 기상악화시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해 어선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5t급 어선인양기 [사진=해남군 ] 2020.03.11 kt3369@newspim |
군은 선박 규모화 등으로 기존 어항에 설치된 10t급 인양기가 사양이 미치지 못하고, 각종 재난에도 효율적인 대처가 어려워짐에 따라 인양기의 규모를 15t급으로 상향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 화산면 구성항 등 19개소에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t급 인양기설치사업을 추진, 상반기 중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노후화로 안전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인양기 5대를 포함해 21기를 새롭게 설치한 것을 포함해 지난 2003년부터 총 97기의 어선 인양기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어선인양기는 어촌의 부족한 노동력 해결과 어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어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시설물로 이번 15t급 시설 설치로 어민안전과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kt363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