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반기 중 전액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 3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전액을 내주기로 결정했다.
지급시기는 4월과 5월에 두차례에 걸쳐 각 30만원씩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해남군청사 [사진=해남군 ] 2020.03.11 kt3369@newspim |
지난 5일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해남군내에서 1만4340명이 신청해 올해 지급규모가 1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해남군 농민수당은 올해부터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확대돼 도내 22개 시군 전체에서 시행된다. 군은 코로나19 발생이후 지난 2월부터 공익수당의 신속 지급을 전남도에 건의하고, 공익수당 추진 일정 등을 검토, 협의한 결과 4월 첫 지급이 가능해 졌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진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유지‧증진되도록 하기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수당으로, 해남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내준다.
군은 농어민 공익수당 신속지급과 함께 해남사랑상품권 400억원 발행 및 10% 할인판매, 상반기 중 2781억원 규모의 신속집행 추진 등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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