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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려워진 美 CP시장, 연준 지원 목소리 높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3:1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업어음(CP) 매입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非)금융 기관이 발행한 미국 CP 3개월물 금리와 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 금리의 격차는 이달 초 0.24%포인트(p)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인 1%p로 확대됐다.

기업들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자금난으로 현금 확보를 위해 CP 발행에 나섰지만, 채무상환 능력에 의문을 가진 은행 등이 CP 인수를 꺼려하고 있는 탓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머니마켓펀드(MMF)가 CP 최대 인수 주체라며, 하지만 이들은 투자자들의 상환 요청에 대비하기 위해 CP를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ofA의 마크 카바나 금리 전략가는 "CP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모든 사람이 현금을 확보하고 싶어한다"며 "코로나19로 CP 시장에서 일방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연준이 개입해 매수자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에 따르면 미국 내 CP 발행 규모는 총 1조1400억달러(약 1414조5000억원)로 연초보다 1000억달러 가량 늘었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약 2조2000억달러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지난 15일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를 0~0.25%로 100bp(1bp=0.01%포인트) 인하하고, 향후 수개월 동안 대차대조표를 최소 7000억달러 늘리는 양적완화(QE)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됐지만, CP 시장을 직접 겨냥한 조치는 아니었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 시장 개입은) 연준이 빠뜨린 것 중 하나"라면서 재무부와 논의를 통해 시장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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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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