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7세대 '올뉴 아반떼'(현지명 올뉴 엘란트라)를 공개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는 최근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올뉴 아반떼는 미국에서 올 가을 판매를 앞두고 있다.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7세대 올뉴 아반떼 [사진=현대차] 2020.03.18 peoplekim@newspim.com |
◆ 30년 동안 진화된 7세대 올뉴 아반떼
아반떼는 1세대로부터 30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올뉴 아반떼는 ▲미래를 담아낸 파격적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편의사양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7세대 모델로 재탄생했다.
올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 ▲1.6 LPi(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kg·m)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T N 라인(Line)은 향후 출시 예정이다.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올뉴 아반떼는 전고와 시트 포지션을 낮춘 것과 동시에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대항차) (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을 선택 적용 가능하다.
◆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차량제어로 더 스마트한 '올뉴 아반떼'
올뉴 아반떼'에는 젊은 감성을 갖춘 고객을 위한 최첨단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특히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은 물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하다. '현대 디지털 키'를 이용해 고객은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 차량을 공유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음달 초에는 현대차 유튜브/페이스북 채널(About Hyundai) 등에서 자동차 크리에이터와 신차 개발을 주도한 실무 연구원들이 직접 차량을 소개하는 '올뉴 아반떼 디지털 언베일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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