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적 근로자, 귀국 비행기 탑승 직전 검사받고 양성 판정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지역에서 18일 0시 기준,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중에는 파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1명도 포함됐다.
이로써 경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37명으로 늘어났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3.18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경산 531번확진자' A(여.51)씨는 정평동 거주자로 지난 13일 인후통과 오한 등의 증세로 1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고 이튿날인 1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경산532번확진자'B(여.88)씨는 참좋은재가센터 입소자로 지난 16일 보건당국의 방문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상533번확진자'C(여.34)씨는 옥산동 거주자로 지난 16일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7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경산534번확진자' D(여.64)씨는 삼북동 거주자이며 '경산537번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5일, 근육통 등의 증세로 대구 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D씨는 지난 16일 '양성판정'을 받고 폐암으로 사망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경산535번확진자' E(57)씨는 백천동 거주자로 지난 2일 몸살 등의 증세를 보여 5일 약국에 들러 약 처방을 받고 이틀 뒤인 7일, 아내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어 16일 구토 증상 등을 보여 검사를 받고 양성확진을 받았다. E씨는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경산536번확진자' F(22)씨는 파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로 진량읍 거주자이며 지난 16일 파키스탄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검사증명서' 발급을 위한 검체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7일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F씨는 현재 생활치료센터 입소위해 대기하고 있다.
'경산537번확진자' G(여,33)씨는 북삼동 거주자이며 지난 13일, 인후통과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1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G씨는 현재 지정병원을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G씨가 근무지인 대구 모 마트의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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