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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연합정당 없다'던 이낙연 "연비제 심한 진통...지금 전개, 몹시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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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관훈토론회 참석..."정치 전반 역량 드러났다"
"시민사회 원로들께 드린 서운함, 바람직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용 선거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을 만들고 4·15 총선에 뛰어드는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현재 진행되는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비판적 견해를 드러냈다.

당초 비례연합정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그런 짓을 해서 되겠느냐"더니 말을 바꿔서 되겠느냐는 질의를 받자 속내를 토로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당시 그런 발언을 했던 것은 민주당 주도의 창당 가능성에 대한 저의 생각이라고 기억한다"며 "그렇다고 저의 태도가 일관됐다고 하진 않겠다. 그 점에서는 몹시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19 kilroy023@newspim.com

이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도입 초기부터 심한 진통을 겪었고 지금도 그런 상태다.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 전반의 역량을 드러내는 상황"이라며 "어제오늘 벌어진 일들이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다. 잘 풀리길 기대하지만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민주당을 걱정하고 도와주신 시민사회 원로들께 서운함을 안겨 드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표현했다.

최근 민주당이 시민사회 원로들이 주도하는 정치개혁연합 대신 친문재인계 인사 등이 주도하는 '시민을 위하여'를 플랫폼 정당으로 선택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협상 전면에 나서고 있는 분들 사이에 오가는 응수를 보면 민망하다"며 "원로들께서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당도 그렇진 않다"고 에둘러 답했다.

'더불어시민당'에 충분히 다양한 소수정당들이 참여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시간은 촉박한데 출발은 해야 하는 사정 때문인 것이지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도 (소수정당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은 열려 있고 또 참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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