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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시장 선점' , 중국 스마트폰 업계 TV시장 진출 봇물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6:25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6:25

오포, 원플러스 스마트폰 업체 '레드 오션'인 TV 시장 진출
스마트 TV, 사물인터넷 시대 스마트 홈 주력 허브기기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스마트 업체들이 잇달아 스마트 TV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화웨이에 이어 원플러스 (OnePlus), 오포(OPPO)도 '레드 오션'인 TV 분야를 정조준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원플러스는 지난 2019년 9월 미국,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 스마트 TV를 출시했고, 오포는 최근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 하반기에 스마트 TV를 선 뵐 계획을 공개했다.

인도시장에 출시된 원플러스 TV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와 시장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TV의 미래 잠재력과 제품 확장성을 보고 진출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 TV는 5G 통신 보급과 맞물려 스마트 홈에서 주력 허브 기기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5G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홈 분야 선점을 위해 TV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온라인 브랜드 아너(Honor)'를 통해 55인치 TV를 출시한 바 있다.

경쟁사 오포의 천밍융(陳明永) CEO도 지난 2019년 '스마트 TV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핵심 단말기이다'라며 '향후 500억 위안을 사물인터넷 분야 R&D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 폰과 TV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유사한 부품 공급망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비용 증가폭이 제한적이고, 제품 다양화로 인한 브랜드 영향력 확대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특히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업체가 없다는 점도 스마트폰 업체들이 TV에 눈을 돌리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샤오미의 중국 TV시장 점유율은 20%에 달하면서 후발주자로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업체들이 사실상 성장이 멈춘 TV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AVC에 따르면, 2019년도 중국 TV 판매규모는 동기 대비 11.2% 감소한 1340억 위안을 기록, 10년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낮은 수익성과 상대적으로 긴 제품 교체 시기도 장애물로 꼽힌다. 한 전문가는 '아이폰 한대 값으로 여러 개의 TV를 구입할 수 있을 만큼 제품 마진이 낮고, TV 교체 시기는 5년~10년이 소요된다'며 후발주자로서 제품 차별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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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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