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강원은 중국 의약산업 최대 국영기업 시노팜(국약그룹) 산하의 시노팜SD(국약그룹산둥)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중국 공급 논의를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빠른 시일내 관련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은 지난달 26일 시노팜SD와 '전략적 협력 협의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생명공학 ▲유전자 진단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입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시장 공급을 위해 필요한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처(CFDA) 판매 인허가 등은 의약산업 유통 전문회사인 시노팜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로고=강원] |
시노팜은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国资委) 직속 관할의 국유기업으로 중국 의약분야 1위, 글로벌 500강 기업 중 하나다. 1919년 중국 정부 산하 제약회사로 출발해 바이오, 신약연구개발 및 의약품 제조, 의료기기유통, 제약 및 헬스케어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노팜SD는 시노팜홀딩스의 유통 플랫폼 전문 자회사로 약 40개에 달하는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설립 이래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타 의료용품 등을 병원과 약국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현장에 직ㆍ간접 유통사업을 진행 중이다.
강원은 시노팜SD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을 시작으로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플랫품' 사업의 중국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여부를 20분 내 진단 가능한 신속진단키트 'iLAMP Novel-CoV19 Detection Kit'의 글로벌 공급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국가를 우선 공략할 계획으로 관련 국가별 인허가 신청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iLAMP Novel-CoV19 Detection Kit 외에도 국내 진단키트 개발사와 한국, 미국, 유럽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 밴더 등록을 마쳤으며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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