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익산형 마스크 공급대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시민들이 어렵지 않게 마스크를 공급받는 등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마스크 추가 공급과 휴일 공적 마스크 판매처를 확대해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마스크 사각지대를 빠르게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안심지역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익산시보건소 야간 모습 [사진=익산시] 2020.03.20 gkje725@newspim.com |
시는 지역 기업들이 기증한 마스크 7000여장을 취약계층에게 우선 배부하고,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서 기탁한 면 마스크 5000장은 약국이 부족해 공적 마스크 구입이 원활하지 못한 면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기탁한 보건용 마스크 2000장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배부하고 자매도시인 중국 진강시에서 보내온 마스크 2만장까지 외국인근로자 등에 추가 보급하면 마스크 사각지대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시민들은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으며 19일 기준 익산지역 마스크 재고 현황은 2만여장으로 구입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적 마스크 공공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마스크 현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지도를 통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읍면동 167곳 약국의 재고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익산시는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약 26만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했다. 여기에 일반 시민들에게 공급된 공적 마스크 51만장까지 더하면 총 77만장이 시민들에게 보급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마스크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해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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