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리기업 해외수출 적극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최근 국내 업체가 루마니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2만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정부가 재외공관을 통해 해외에서의 국내생산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한국 공급업체와 연결해 이뤄진 것이다.
[오토페니, 루마니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병상 부족이 예상되자 루마니아 부차레스트 인근 오토페니에서 군인들이 야전병원을 세우고 있다. 2020.03.20 gong@newspim.com |
계약에 따라 우리 공급업체는 루마니아에 진단키트 2만개(키트당 100회 테스트 가능·총 200만 테스트 분량)를 공급한다. 향후 순차적으로 제품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차원에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 기업 생산 관련 제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한국산 진단키트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진단키트 5만1000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은 약 30여개 국가로부터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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