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2020년 업무계획 발표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역학조사관에 대한 채용절차가 간소화되고, 처우도 개선된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는 감염병 등 국가적인 재난상황에서 정부의 재난대응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인사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질병 대응에 필요한 역학조사관들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사전협의를 즉시 처리하는 등 채용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역학조사관의 연봉도 해당 기관이 요청한 내용을 적극 반영하고, 감염병 대응과 관련된 의학 분야의 전문인재풀을 확충한다.
또 재난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 상담을 운영하고, 재난 대응 과정에서 공상을 입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우선 심사해 신속하게 공상처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염병 등 재해·재난 대응 현장 공무원들이 충분히 휴식한 후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체휴무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개선한다.
인사혁신처는 긴급한 재난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인사관리 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인사혁신처 2020 업무보고 주요내용.[자료=인사처] 2020.03.23 kiluk@newspim.com |
인사혁신처의 2020년 업무계획은 혁신, 공정, 신뢰, 포용 등 4대 분야, 16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일 잘하는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책임감 있게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공직윤리를 확립하여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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