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정론관서 4·15 총선 불출마 선언
"우리공화당 비례대표설 사실 아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검토해온 이주영 의원이 2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서 입장문을 통해 "제21대 총선에서 6선의 더 큰 힘으로 마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고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미래통합당 공천레이스에 뛰어 들었다"며 "비리 막말 등 홀도 없고 대여투쟁력도, 지지율도 월등히 높았지만 경선대상에도 포함시켜 주지 않는 일방적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이 과정에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하라는 많은 권유를 전국적으로 받았다"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많은 고민을 해왔지만, 문재인 좌파독재 위선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국민들과 우리 마산시민들의 큰 뜻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주영 국회 부의장 dlsgur9757@newspim.com |
이 의원은 "저는 이제 대승적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문재인 좌파정권의 위선과 폭주를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떨어진 한알의 밀알이 땅속에 썩어 죽음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어내는 정직하고 헌신적인 정치인 '그래 우리 마산에도 이주영이라는 괜찮은 정치인이 있었다'라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마산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느 곳에 있든지 어떤 궂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나서겠다"며 "우한 코로나의 큰 혼란 속에 건강 잘 지켜내시고 행복하길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우리공화당 비례대표 설에 대해 "김문수 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가 탈당하면서 제 이름이 비례대표로 거론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한테 그런 희망사항을 말씀한 적은 있지만 그때마다 다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미래통합당에 남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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