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이후 안정적인 수업·부족 예상 수업시수 대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아름중학교가 신입생들에게 새 학기 교과서를 차에 탄 채로 주고 받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아름중학교는 신입생들이 교과서를 미리 받아 봄으로써 개학 후 학교수업에 잘 적응하길 바라고 개학 이후 교과서 나눠주는 시간도 아끼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세종시 아름중학교가 신입생들에게 새 학기 교과서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3.23 goongeen@newspim.com |
아름중은 1학년 13개 반을 2개 조로 나눠 23~24일 이틀 동안 담임 교사들이 직접 부모님 차를 타고 오는 신입생들에게 간단한 확인 절차 후 교과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교사들은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마치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차량을 맞았다. 정문으로 진입한 차량들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나가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교과서를 주고 받았다.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했었는데 학교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준다고 연락이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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