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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트럼프 친서, 홍보 술책에 불과…북·미 협상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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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친서 통한 정상 간 관계와 핵 정책은 별개 취급"
"코로나19 지원으로 비핵화 협상 재개될 가능성" 의견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관련 지원 의사를 나타낸 것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친서는 홍보 술책에 불과하며, 향후 비핵화 협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 애틀란틱카운슬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대한 반응을 김여정 제1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내놓는 것엔 매우 영리한 계산이 깔려있다"며 "트럼프-김정은 사이의 좋은 관계를 분명히 평가하면서도 이를 핵 정책과는 따로 구분하기 위한 매우 영리하고 절묘한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월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닝 선임연구원은 이어 "북한은 대미 협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는 적어도 당분간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은 미국에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양보를 압박하면서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시간을 끄는 이른바 '북한판 최대압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트럼프의 서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인 영향이 전혀 없는 '홍보 술책'에 불과하다"며 "김정은은 세계 초강대국 지도자의 편지 친구로 계속 남아있는 것에 기쁠 수 있겠지만 경계를 늦추거나 대화 재개를 향한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국제 무대에서 여전히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과 관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고 이를 광고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부담 없는(cost-free) 행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 석좌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타당하지만, 북한이 이 기회를 이용할 것이란 조짐은 없다"며 "평양은 지난 몇 달 동안 수 많은 기회를 그냥 지나가게 했고 북·미 양국을 갈라놓는 문제들은 매우 심오하고 복잡하다"고 진단했다.

스캇 해롤드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북 지원이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 차원에선 타당하지만,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지원 제안이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 의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북한은 정권 안보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핵무기를 엄청난 투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지원 제안이 북한이 대북제재 완화를 얻기 위한 비핵화 협상 재개 '정치전'을 벌이는 출발점이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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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캘리포니아 기지서 추락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기지 측이 소셜 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구조대가 즉각 현장 대응에 나섰다. 엑스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사고 직후 기지 상공으로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통상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B-52 폭격기는 냉전 이후 미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 왔다. 보잉사가 제작한 이 항공기는 애초 원거리 핵 공격용으로 설계됐으나,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수십 년에 걸친 군사 작전은 물론, 최근에는 이란을 상대로 한 표격 타격 임무까지 수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은 B-52의 1960년대 구형 엔진을 연료 효율이 더 높은 현대식 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엔진과 기타 성능 개량 작업을 통해 이 폭격기는 앞으로도 계속 현역으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에서 미 공군 B-52 폭격기가 추락한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6-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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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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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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