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확충과 소비에 부응한 품목 다양화를 위해 친환경비료 2종, 60만 6000톤을 각 농가에 공급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비옥도 증진을 위해 토양개량제(규산질, 석회, 패화석)와 유기질비료 공급을 해마다 추진, 토양유기물 함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
올해 전남도는 459억원을 투입해 토양개량제 12만 2000톤(규산질 7만 5000톤, 석회 3만 1000톤, 패화석 1만 6000톤)과 유기질비료 48만 4000톤(유기질 9만 2000톤, 부숙유기질 39만 2000톤)을 작물별 파종시기에 따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토양개량제는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높이기 위해 3년 주기로 전액 보조한다. 특히 올해 굴패각을 원료로 한 우수재활용품인증을 받은 패화석 비료 1만 6000톤을 공급한다.
유기질비료는 혼합유기질비료와 혼합유박비료, 유기복합비료, 가축분퇴비, 퇴비 등 5종이다. 혼합유기질․혼합유박․유기복합비료는 20kg당 1100원, 가축분퇴비·퇴비는 등급별 800원에서 1100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친환경비료 공급시기에 맞춰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지원을 추진해 고령농가 노동력 부족현상에 따른 토양개량제 방치 문제를 해결한다. 친환경비료 미살포 실태를 반기별로 점검해 친환경비료가 제때 살포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할 방침이다.
유동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1석2조 효과가 있는 패화석 비료 공급 확대를 위해 농업인 교육·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비료 등 각종 농기자재는 지역제품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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