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총장, 전년대비 9000만원 늘어…중앙부처 10위 랭크
올해 취임 추미애 장관 15억…이강섭 차장 100억 신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약 66억8000만원 규모 재산을 보유, 검찰 고위 간부 가운데 가장 높은 재산 순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중앙부처 내 재산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섭 법제처 차장은 재산 신고액이 100억원에 달해 중앙부처 내 재산순위 3위에 랭크됐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김이수 위원장)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자료를 26일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dlsgur9757@newspim.com |
해당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은 재산공개 대상이 된 검찰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총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9300만원 가량 늘어난 66억8319만원으로 신고됐다. 예금 52억4700만원, 토지 2억3600만원, 건물 12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중 토지와 건물, 예금 등 64억원은 윤 지검장 배우자 명의로 집계돼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대검에선 양부남 부산고검장이 63억5200만원, 노정연 대검 공판송무부장(현 전주지검장)이 53억5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현 부산고검 차장검사)은 36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원석 대검 기조부장(현 수원고검 차장검사)은 14억9700만원,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현 서울고검 차장검사) 은 13억9200만원을, 박찬호 대검 공안부장(현 제주지검장)은 7억2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두봉 대검 과학수사부장(현 대전지검장)은 3억3600만원을, 문홍성 대검 인권부장(현 창원지검장)은13억2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올해 1월 취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에서 빠졌지만 지난해 말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15억원을 신고한 바 있다.
또 김오수 차관은 12억6200만원, 이성윤 검찰국장(현 서울중앙지검장)은 11억7800만원 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형연 법제처장이 신고한 재산은 예금 3억8806만원, 10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포함해 15억5700만원이다. 이강섭 법제처 차장은 50억원 상당의 건물, 예금 45억원을 포함해 99억4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차장의 재산은 중앙부처 내 재산순위 3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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