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4‧5월 개최 예정이던 축제를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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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청 전경 [사진=남해군] |
남해군은 4월 개최 예정이던 '고현 관음포 둑방 봄꽃․땅두릅 축제'는 지난 16일 고현둑방공원마을공동체 회의를 거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특산물 제철 축제로 5월 개최 예정이던 '미조항 멸치축제'는 지역 의견 수렴 후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 및 방문객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
1973년 개통한 남해대교의 추억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남해1973축제'는 5월 30일로 잠정 연기한다.
남해1973축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리모델링하는 남해각 재생사업과 연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축제로 당초 5월 1일 개최 예정이었다. 축제 때 남해군은 '2022 보물섬 남해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창선 고사리 삼합축제도 이달 중 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측면에서 축제 추진을 위한 행정 내부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과 집단감염 사례 발생 등으로 군민과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