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준설 매립토 수용 및 대규모 물류용지 확보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 광양·여천 순환형 항로의 안전시스템 구축과 남해서부권역의 항만·어항건설에서 발생되는 해저 준설토 약 5000만㎥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건립을 위한 기초조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토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완료했다. 연내 기초조사 설계 및 입찰안내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입찰공고를 하는 등 내년 말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감도 [사진=여수지방해양수산청] |
강오수 항만건설과장은 "새로운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은 서남해권 항로의 적정 수심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부족한 항만물류용지 확보로 동 사업이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초조사 설계용역에 착수한 광양항 광역 준설토투기장은 연간 약 6만 척 이상의 대형선박이 입출항하는 광양·여천지역 순환항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항만물류용지 확보로 물동량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