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탈리아에서 신규 코로나19(COVID-19) 확진 건수가 감소세여서 희망의 불빛(glimmers of hope)이 보인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지난 25일에 사망자수가 75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하고, 신규 확진자수는 4일째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5만7521명으로 24일 보다 3491명 많으며, 신규확진자는 앞서 24일 3612명, 23일 3780명, 22일 3957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희망의 불빛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세는 매섭다. CNBC가 확인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누적 25일 신규 사망자는 683명으로 7503명으로 누적됐으며 지난 21일 일일 사망자는 79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 사망자수는 중국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사망자수가 많은 스페인은 약 5만명으로 역시 중국 수치를 뛰어넘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결혼식을 마친 신랑 신부가 마스크를 쓴 채 키스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이탈리아 정부의 봉쇄 조치로 하객 없이 치뤄졌다. 2020.03.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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