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만성적인 보호장비 부족이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만성적인 개인 보호장비 부족 문제가 인명을 구조하는 우리에게 가장 긴급한 위협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또 WHO가 이미 약 200만 개의 보호장비를 74개국에 배송했고 앞으로도 60개국에 추가로 보낼 예정이라면서 "(보호장비는) 더 많이 필요하고, 이 문제는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 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밖에 WHO가 주도로 코로나19 치료 후보군 4종의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개인과 각국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을 삼가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중국, 일본, 싱가포르의 보건부 장관들은 이날 WHO 각국 대표부를 대상으로한 화상 브리핑을 통해 자국의 방역 대책과 경험을 소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