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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 동대구역 광장에 '시(詩)가 있는 갤러리' 조성

기사입력 : 2020년03월29일 13:34

최종수정 : 2020년03월29일 13:34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이 새 봄과 삶의 희망을 가득담은 감성공간으로 변모했다.

29일 대구시설공단(이사장 김호경)에 따르면 동대구역 광장 지하 입체횡단 통로에 '시(詩)가 있는 갤러리'를 조성해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삶의 향기를 가득 전하고 있다.

대구로 나드는 관문인 동대구역 3번 출구에서 서편 맞이주차장으로 횡단하는 지하 입체횡단시설 난간에 조성된 '시(詩)가 있는 갤러리'.[사진=대구시설공단] 

특히 이번에 조성된 '시(詩)가 있는 갤러리'는 2개월여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침몰하고 공동체 삶이 훼손되는 위기에 내몰린 시민들에게 다시 희망의 끈을 잡고 추스리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詩)가 있는 갤러리'는 대구 출신의 시인이자 30여년을 지역 금융계에서 봉직해 온 김경호 시인과 대구시설공단의 마진열 소장의 제안을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이 흔쾌히 수용하면서 가시화됐다.

여기에 대구와 경북지역 출신으로 경향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인 이태수, 권서각, 김용락, 남효선, 박덕규, 박승민, 송찬호, 안도현, 이원규, 이윤학, 임윤 시인 등 38명의 시인들이 선뜻 작품을 기증했다.

또 작품 배경 사진은 박종천 사진작가가 제공했다.

동대구역 광장의 힐링공간으로 '시(詩)가 있는 갤러리' 조성에 힘을 보탠 김경호 시인(오른쪽)과 마진열 대구시설공단 동대구역 광장관리소장.[사진=대구시설공단] 2020.03.29 nulcheon@newspim.com

이번에 새로 조성된 '시(詩)가 있는 갤러리'는 동대구역 3번 출구에서 서편 맞이주차장으로 횡단하는 지하 입체횡단시설 난간이다.

이번 갤러리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오픈전 등 의례행사 없이 운영된다.

김호경 대구 시설공단 이사장은 "문학의 도시인 대구에 걸맞게 대구.경북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받아 사색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대구의 문화적 이미지를 부각하고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대구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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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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