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고 28일(현지시간) 교황청이 공식 발표했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과 같은 건물에 사는 성직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교황과 최측근 인사들이 검사를 받았고, 아무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달 26일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주례한 뒤 발열과 인후통, 오한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금까지 바티칸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6명 중 한 명이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 거주자라고 보도했다. 그는 교황청 국무원에서 일하는 고위 성직자로 현재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2472명, 사망자는 1만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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