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기업은 기본 12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한도 상향 지원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올해 1회 추경에 9억원을 긴급 편성, 총 1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수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신관 모습 2019.11.13 jungwoo@newspim.com |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도내 수출기업들이 계약파기나 수출대금 미회수, 긴급 운영자금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경기도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도내 수출 중소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기업의 80%가 자금운영과 관련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도는 수출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020년도 경기안심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기존 사업비 4억5000만 원 보다 9억 원을 더 증액해서 운영하게 됐다.
'경기안심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는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 손실액을 보장받게 도와주는 사업이다.
지원종목은 단기보험, 중소기업 PLUS 보험, 단체보험, 선적전 수출보증, 선적후 수출보증, 환변동보험 등 6가지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지원 한도를 기존 12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20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대금 미 회수 등의 위험 발생 시 최대 5만 달러 한도 내에서 손실액의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단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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