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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정세균 총리 "4월9일 '온라인' 개학…학사일정 조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09:05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4:09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다음주 목요일인 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개학이 되더라도 당장 교실에 학생들이 모이는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만큼 온라인을 토대로 한 원격수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개학연기에 따른 대학 수능시험을 비롯한 각종 학사일정도 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3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준비 상황과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다음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며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3.30 dlsgur9757@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그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아직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을 그대로 진행하긴 어렵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 만큼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원격 수업을 위해선 최소한 모든 아이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돼야 하며 적응기간도 필요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등교 개학과 연계해서 추진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토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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