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일동제약은 독일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 에보텍을 파트너사로 선정해 자사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 전 연구를 맡기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과 에보텍은 올해 3~6개 연구과제의 협력을 시작한다. 이 결과에 따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CI=일동제약] 2020.03.31 allzero@newspim.com |
첫번째 협력 과제는 일동제약의 당뇨병치료신약 후보물질 'IDG-16177'으로, 오는 2021년 1분기 임상 1상시험 허가신청을 하는 것이 목표다.
IDG-16177은 췌장베타세포 표면의 GPR40 수용체를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혁신신약 (퍼스트인클래스, 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비임상연구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최성구 일동제약 연구소장(부사장)은 "에보텍의 통합개발솔루션인 인디고(INDiGO)를 활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요구하는 품질의 연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시험은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보텍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약연구개발 회사다. 신약후보물질 탐색 및 발굴, 연구개발 및 상용화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후보물질의 초기단계부터 임상승인까지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인디고(INDiGO)를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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