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축구선수 손흥민에 이어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에 참여했다.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31일 자신의 SNS에 "봉준호 감독이 지난달부터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칩거 상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SNS 계정이 전혀 없어 대신 올려달라며 영상을 보내왔다"는 글과 함께 봉 감독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릴레이 영상을 공유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곽신애 대표 페이스북 캡처] 2020.03.31 jjy333jjy@newspim.com |
영상 속 봉준호 감독은 "축구 팬으로서 손흥민 선수가 응원 릴레이 다음 주자로 지목해주셔서 영광"이라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방역 최전방에서 직접 뛰시는 의료진 여러분들, 공무원, 방역 당국의 많은 분께 가장 먼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인사했다.
이어 "모두가 힘을 합쳐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극복하고 거리마다 가게마다 학교에 공연장에 극장에 축구장에서 다시 밝은 얼굴로 다 모여 서로 악수할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 다음 주자로는 DJ 겸 가수 배철수를 지목했다. 봉 감독은 "저의 다음 응원의 릴레이 주자는 목소리 들으면 세상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굴러간다는 느낌을 주시는 배철수님"이라고 말했다.
스타들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은 앞선 20일 국군간호사관학교 간호장교들이 릴레이 주자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지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불안보단 믿음이, 분노보단 위로가 필요한 때다. 저희도 여러분과 함께 지혜롭게 헤쳐나가겠다"고 손흥민에게 캠페인 바통을 넘겼다.
이에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이 무사히 완쾌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봉준호 감독에게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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