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방역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외국인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외국인등록증 또는 건강보험증을 소지해야 하며, 등록이 안돼 있는 외국인은 마스크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광양시가 외국인 근로자에 코로나19 예방물품 지원 했다.[사진=광양시] 2020.04.01 wh7112@newspim.com |
시는 손소독제 250개, 마스크 800매를 확보하여 광양시 외국인근로자센터를 비롯한 외국인 지원 단체와 소재지가 명확한 등록 기업체에 우선 보급하고, 추가로 확인된 사업장에는 광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전염병 예방에 있어서는 그 어떠한 사람도 예외가 있을 수 없으므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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