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대비 최대 30% 저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토스(법인명 비바리퍼블리카)가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을 토스 앱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를 운전한 만큼만 내고자 하는 사용자의 수요에 따른 상품이다. 가입 시 첫 달 기본료와 주행거리 1000km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선납하고, 이후 매달 자신이 운전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지불한다. 캐롯손해보험은 주행거리가 연 1만5000km 미만인 차량의 경우, 기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를 8~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토스가 실시한 앱 사용자 10만명 대상 자동차보험 인식 및 수요 설문조사 [자료=토스] 2020.04.02 milpark@newspim.com |
토스 앱에서 본인의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월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캐롯손해보험의 간단한 비대면 절차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월별 주행거리는 보험 가입 시 캐롯손해보험이 제공하는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 '캐롯 플러그'를 차에 설치해 측정한다.
토스는 최근 앱 사용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보험 인식 및 수요 설문조사에서 연 1만5000km 미만으로 주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운전자가 많고, 이들이 의무 보험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저렴한 보험료를 중요시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설문조사 결과 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 미만 운전자가 응답자의 54%로 나타났고, 이중 32%가 월납 후불제 보험 가입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변함)
토스 관계자는 "이번 후불 자동차보험은 주말에만 운전하는 등 주행거리가 짧은데도 매일 운전하는 사람과 비슷한 보험료를 내는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토스는 고객에게 유용한 보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작년부터 국내외 보험사 11곳과 제휴를 맺고 해외여행보험, 휴대폰파손보험 등 총 19종의 보험을 토스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건수는 약 16만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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