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4월 9일부터 실시할 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에 대비해 현황을 점검하러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우리 교육이 가보지 않은 길인만큼 의미있는 첫 도전"이라며 원격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학교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광역시 서구 초은고등학교를 방문해 원격교육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9일 중3·고3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학교 원격교육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교육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인천 서구 초은고등학교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시간 화상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2020.04.02 mironj19@newspim.com |
정 총리는 배경자 교장으로부터 원격교육 준비현황 보고를 받고 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는 "온라인 개학이 처음 실시돼 학교 현장에서 초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교육이 가보지 않은 길인만큼 의미있는 첫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교사-학생간 디지털 역량 차이로 인한 학습격차 방지를 위해 스마트기기 준비, 인터넷 등 웹접근성 제고, 학교 IT 인프라 구축 등을 점검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원격교육 시범학교로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일주일 동안 충실하게 준비해줄 것"을 당부하며 "학생, 학부모도 성실하게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정 총리는 실시간 쌍방향 유형, 콘텐츠 활용 중심 유형, 과제 수행 중심 유형의 원격수업을 각각 참관했다. 정 총리는 화상으로 초은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잘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귀한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이번 온라인 개학을 계기로 원격교육을 발전시켜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의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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