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라임 무역펀드 실사 종료..."IIG펀드·TRS 전액손실 가능성↑"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6: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일회계, 3일 라임·판매사에 조사결과 전달
IIG펀드 자산동결·청산 등 50%이상 손실 불가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모(母)펀드 중 '플루토 TF-1호'(해외 무역금융펀드)의 실사 작업이 마무리됐다. 금융당국이 실사 조사를 의뢰한 3개 모펀드 중 마지막 결과 발표다.

이번 무역금융펀드 실사 결과에는 투자 회수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실제 자산과 계약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실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의 규모는 6000억원 정도며, 개인 투자금이 2400억원, 신한금융투자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액이 36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라임자산운용 기자간담회 당시 무역금융펀드 설명 자료 [자료=뉴스핌] 2020.04.03 bom224@newspim.com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라임자산운용과 판매사에 플루토 TF-1호의 실사 결과를 전달했다. 라임운용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 가격을 조정한 뒤 예상 손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무역금융펀드는 약속어음(P-note)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실사 조사를 의뢰해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자산 조사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

무역금융펀드는 IIG펀드 2개, BAF펀드, ATF펀드, barak펀드 등 총 5개 해외펀드에 투자했으나 이 중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가 가짜 대출 채권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미국 금융당국의 등록 취소, 펀드자산 동결 등 제재를 받아 청산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이후 라임운용은 싱가포르 회사에 펀드를 장부가로 처분하고 5억 달러의 약속어음을 받았는데 이미 1억달러 이상의 원금 삭감이 발생해 회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 프라임브로커리지(PBS) 계약에 따라 무역금융 펀드에 2억 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전액 손실을 보게 된다. 

금융당국은 무역금융펀드의 전액 손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금융감독원 실사 결과 발표 당시, 무역금융펀드는 원금 손실이 2억 달러 이상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이 투자금 전액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판매사 한 관계자는 "무역금융펀드는 증권사 TRS계약 문제가 얽혀 있어서 전액손실 우려가 가장 컸던 펀드"라면서 "자펀드별로 손실률이 다음주쯤 확정되고 나면 파장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수 투자자들이 계약 자체를 취소하는 분쟁조정을 신청해 전액 보상 문제를 놓고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무역금융펀드 일부 투자자들은 1월 라임운용과 신한금투, 우리은행 관계자 등을 형사 고소한 상황이다. 법무법인 한누리를 이들을 대리해 계약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판매사가 투자대상, 수익률, 신용보험가입 여부, 자금 사용처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설명한 잘못이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발표한 2개 모펀드의 손실률은 '플루토 FI D-1호' -46%, '테티스 2호' -17% 수준이었다. TRS를 사용해 손실률이 100%에 달하는 자펀드(AI스타)도 3개 이상 나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부터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임 합동 현장조사단은 1차적으로 무역금융펀드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라임과 신한금투는 무역금융펀드의 부실 사실을 은폐하고, 펀드를 계속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분쟁조정위원회 최종 결정은 오는 6월말에서 7월초로 예상된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