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여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노사 협의에 따라 이달 임직원 급여액의 10%인 9억5000만 원 가량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전통시장 등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범정부 차원의 경기부양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조성완사장(2열 중앙에서 왼쪽) 등 전기안전공사 임직원들이 지난해 추석에 전통시장을 방문한 모습[사진=전기안전공사] 2020.04.06 lbs0964@newspim.com |
이와 함께 전 직원에게 배분된 복지 포인트도 조기 사용을 독려 중에 있다. 4월 말까지 포인트를 모두 사용한 직원에게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는 등의 유인책도 마련했다. 직원 격려품도 농산물 위주 품목으로 지급해 지역농가 살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가연합회와 손잡고 구입할 물품들을 일괄 발주, 직원들에게 개별 택배로 전달할 방침이다.
조성완 사장은 "공동체의 나눔과 연대야말로 코로나 위기를 막아낼 최고의 백신일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현진무 공사 노조 위원장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 분담을 위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동조합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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