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응책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 조짐이 일부국가에서 있는 가운데 홍콩은 이 정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데 유용하다는 판단에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당국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4월 2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는 4명 이상의 공개적 모임 금지와 선술집 영업중단 등을 포함한다.
홍콩당국은 "지난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느러나 936명이 됐다"면서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은 더 유지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홍콩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4명 발생했다.
체육관과 영화관, 미장원, 가라오케, 나이트클럽의 영업정지도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게 연장됐다. 이번에 마사지 영업소와 피부 미용실이 영업정지 대상 업종에 추가됐다.
전날7일로 종료되는 홍콩 도착 외국인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조치도 연장됐다.
이같은 연장조치는 중국본토 우한에서 봉쇄령이 해제됨에 따른 조치의 일환으로도 로이터통신은 풀이했다.
홍콩의 아파트.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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