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원 "명함 나눠주는 것도 기술, 알바로 익혔죠"
[서울=뉴스핌] 김선엽 조재완 기자 =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선거캠프 운동원들이 9일 청량리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유세를 진행했다.
먼저 시민과 '아이컨택(눈맞춤)'을 하고 '폴더인사'를 한 후 명함을 내밀고 입으로는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를 외친다. 출근길 1시간 동안 무한 반복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명함을 건네는 것이 쉽지 않다. 선뜻 받아드는 시민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장 후보의 명함을 건네받는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4.09 sunup@newspim.com |
(90도 인사)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명함 한 장 드려도 될까요?
(안받아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받으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손 모아 인사)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장 후보의 한 선거운동원은 "명함 나눠주는 기술을 전단지 알바로 익혔다"며 웃어보였다.
장 후보는 대학 재학 시절 반값등록금 운동을 계기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 후 15년간 민주당의 청년조직 당직자를 맡아 오면서 정치 꿈을 키워 온 청년당원이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을 지냈고 이번 21대 총선에선 청년 전략공천지역인 동대문을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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